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4년 만에 새 우주비행사를 채용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채용 공고에 따르면, NASA 우주비행사가 되려면 미국 시민권을 비롯해 공학이나 물리학, 수학, 의학 등 이공계 분야의 석사 및 박사 학위 등 기본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또, 조종사나 의사, 엔지니어 등 관련 산업에서 3년 이상 일한 경험도 요구된다. 2025년 6월까지 완료되는 테스트 파일럿 학교 프로그램에도 등록해야 한다.
이후 지원자들은 약물 테스트와 신원 조사, 의료 및 정신과 검사와 체력 테스트를 거치게 된다.
우주비행사 후보생으로 선발되면 약 2년 간 우주유영, 로봇 공학, 팀워크 등 필수 기본 기술에 대한 훈련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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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는 미국 휴스턴이며, 해당 공고에 명시된 연봉은 약 15만 2천 달러(약 2억원)다. 2020년 NASA는 우주 비행사 후보생의 급여 범위를 약 10만5천~16만1천 달러(약 1억 4천만원~2억 1천500만원)로 발표한 바 있다.
우주비행사 채용은 항상 경쟁률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NASA에 따르면, 2020년 마지막으로 진행된 우주비행사 채용에서는 10명 채용에 1만2천명이 몰렸다. 최근 잇따른 우주 탐사, 애플TV플러스의 포 올맨카이드 TV 프로그램 등 인기로 이번 채용도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