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 사망한 러시아 반체제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의 장례식이 사망 2주 만에 치러졌다.
나발니의 장례식은 1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마리이노 지역의 한 교회에서 치러진 뒤 시신은 도심 외곽 묘지에 안장됐다.
나발니의 측근이자 반부패재단 대표인 이반 즈다노프는 성명에서 "나발니는 모스크바 보리소프스코예 묘지에 안장됐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인권탄압을 고발하기 위해 해외에 체류 중인 나발니의 부인인 율리아 나발나야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당신 없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지만, 당신이 하늘 위에서 행복하고 나를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장례식에 러시아 각지에서 추모객이 몰려들었다. 수천 명이 그의 마지막을 보기 위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본인을 마리나라고 소개한 한 추모객은 CNN과 인터뷰에서 “나발니를 사랑했기 때문에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이곳을 찾았다”면서 “그는 진정한 영웅이었다”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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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폴리나라고 소개한 한 조문객은 "나발니의 죽음이 끔찍하게 슬프지만, 그가 많은 러시아인을 민주화에 대한 열망 하나로 묶었다"고 말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