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준비 중인 AR 글래스, 언제 나올까

올해 가을 메타 커넥트 행사에서 공개 전망

홈&모바일입력 :2024/03/01 08:43    수정: 2024/03/03 08:38

메타가 오랜 기간 개발해 온 증강현실(AR) 글래스 ‘오리온’이 올 가을 공개될 수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최근 소식통을 인용해 메타가 올 가을 개최하는 메타 커넥트 행사에서 진정한 의미의 AR 글래스를 시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이 2021년 처음 출시한 스마트 안경 '레이벤 스토리'

‘오리온’이라고 불리는 이 제품은 이미 시장에 출시된 레이벤 스토리 스마트 글래스나 퀘스트 헤드셋과는 다른 제품으로, AR 콘텐츠를 제공하는 진정한 의미의 스마트 글래스다.

보도에 따르면, 메타는 올해 하반기까지 AR 글래스의 고품질 데모 버전을 만들어야 한다는 내부 압박이 큰 상태이며, 고급 시제품을 실험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이 AR 글래스가 메타 커넥트 행사에서 시연된다 해도 대중에게 곧바로 공개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메타 퀘스트3를 착용한 마크 저커버그 CEO (사진=메타)

오리온 프로젝트는 인공지능(AI) 및 메타버스, AR, 가상현실(VR) 사업을 관장하는 메타의 리얼리티 랩(Reality Labs)에서 수년 동안 진행해 온 프로젝트다.

IT매체 더버지는 작년에 메타가 올해 이 스마트 안경의 내부 출시를 계획 중이며 2027년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번 달 초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스레드에 여러 가지 버전의 스마트 글래스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AR 글래스 시제품은 현재 출시된 메타의 스마트 안경보다 훨씬 두꺼운 안경 프레임을 갖춘 제품이 2개 이상 있었다.

관련기사

특히 앤드류 보스워스 메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작년 12월 더버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개발 중인 AR 글래스에 대해 2024년쯤 사용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굉장히 비싼 기술이 적용됐다”라며 “인류가 지금까지 생산한 것 중 가장 진보한 제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