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장중 시총 2조 달러 돌파…"미국 기업 중 3번째"

컴퓨팅입력 :2024/02/24 07:55    수정: 2024/02/24 14:01

전일 16% 이상 폭등했던 엔비디아 주가가 이틀째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장중 한때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돌파했다고 CNN 등 외신들이 2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23일 미국 뉴욕 증시에서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전일 대비 4.9% 급등한 주당 823.94달러를 기록하면서 시가총액이 2조1천억 달러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를 유지하지 못하고 0.36% 상승한 788.17달러로 마감했다.

사진=엔비디아

미국 기업 중 시총 2조 달러를 달성한 기업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3번째다. 엔비디아는 회사 상장 후 약 24년 만인 2023년에 시총 1조 달러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 21일 발표한 엔비디아의 2023년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은 이후에 나온 것이다. 엔비디아의 2023 회계연도 4분기(2024년 1월 종료) 매출이 221억 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265% 증가했다. 이 매출은 증권가 전망치 204억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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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지난 한 해 인공지능(AI) 칩에 대한 강력한 수요로 큰 이익을 얻었다. 엔비디아는 대규모 AI 모델을 구동하는 서버용 고가의 그래픽 프로세서를 만들고 있다.

엔비디아는 2024 회계연도 1분기(2024년 4월 종료) 매출 예상치로 전분기 대비 8% 증가한 240억 달러를 제시했다. 이 또한 분석가들의 예상치 221억7000만 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