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컴퓨팅 소프트웨어회사 오리엔텀(방승현 대표)과 연세대학교 금융투자AI연구소(소장 오경주 금융공학과 교수)가 양자컴퓨팅을 활용한 금융 분야 선진화에 힘을 모은다.
두 기관은 양자컴퓨팅을 활용한 금융 알고리즘 연구에 협력하기로 하고 연세대학교 공학관에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양자를 적용한 금융 알고리즘 연구 ▲양자컴퓨팅을 활용한 금융 리스크 관리, 포트폴리오 최적화, 이상거래 ▲기타 상호간의 서면합의에 의한 협력사업 발굴 및 수행 등에 협력한다. .
양자금융 연구 중 포트폴리오 최적화는 주어진 위험 수준에서 가능한 최고의 수익을 달성하기 위해 주식, 채권 및 기타 금융 상품과 같은 자산의 최적 조합을 찾는 걸 말한다. 재무 계획의 중요한 측면인 포트폴리오 최적화는 주어진 위험 수준에 대해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최적의 자산 조합을 찾는 걸 포함한다. 오리엔텀은 "이번 협력으로 금융 모델링의 전통적인 방법을 개선하기 위한 양자 컴퓨팅의 잠재력, 복잡한 금융 문제에 대한 양자 솔루션 타당성과 양자 알고리즘의 지속적인 발전 및 금융 부문 적용을 연구 및 개발한다"고 밝혔다.
오리엔텀 방승현 대표는 "이번 산학 협력은 실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도구로서의 양자 컴퓨팅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양자 기술이 계속 발전함에 따라 산학간 파트너십은 양자 금융과 같은 산업에서 잠재력을 발휘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경주 연세대학교 교수는 "금융 분야에 양자 컴퓨팅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고전 컴퓨팅 기술로는 해결하지 못한 금융 시장 혁신을 기대한다"면서 "산학 협력으로 새로운 도전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 교수는 20년 넘게 금융 관련 분야를 연구해왔는데, SCI급 국제학술지 50여편을 포함해 총 80여편의 금융과 인공지능 관련 논문을 게재했다.
오 교수는 산학 협력으로 양자 컴퓨팅 애플리케이션을 발전시켜야 한다면서 "기술이 고도화하면서 금융 분야(보험, 증권)에 양자 알고리즘을 적용할 부분이 확대하고 있다. 신기술을 통한 금융서비스 혁신을 계속해 탐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본 최적화는 은행의 핵심 기능 중 하나라면서 "양자 기술은 금융 기관의 여러 부분에서 최적화 솔루션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면서 "이번 산학협력에서 이 부분을 실현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