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노와이어리스와 송수신 속도 2배 올린 스몰셀 개발

신호 품질 향상·서비스 범위 확대

방송/통신입력 :2024/02/21 10:28

KT가 통신 장비 전문업체인 이노와이어리스와 함께 5G와 LTE를 동시에 서비스할 수 있는 스몰 셀을 개발하고 성능 검증을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스몰 셀은 소형 이동통신 기지국으로 일반 기지국 신호가 약하거나 사용할 수 없는 음영 지역에서 서비스 범위와 용량을 늘리는 통신 장비다.

양사가 개발한 5G, LTE 통합 스몰 셀은 4개 안테나로 5G 데이터를 송수신(4T4R)하고 2개 안테나는 LTE를 송수신(2T2R)한다. 이 장비는 5G 단독모드(SA)와 비단독모드(NSA)를 모두 지원한다.

(사진=KT)

KT 측은 “스몰 셀이 기존 대비 안테나 개수가 2배로 늘어 신호 품질이 향상되고 서비스 범위가 넓어졌다”며 “데이터 송수신 속도의 경우 최대 2배(다운로드 속도 최대 1.4Gbps)까지 증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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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KT는 인터넷선만 연결하면 손쉽게 설치할 수 있는 LTE 스몰 셀 기가 아토(GiGA Atto)를 2017년 개발했다. 현재 전국에 약 20만대 기가 아토를 이용자들이 쓰고 있다. 기가 아토 개발 과정에서 쌓인 기술력과 노하우가 이번 스몰셀 개발에 큰 역할을 했다.

구재형 KT 네트워크기술본부장은 “이노와이어리스와 5G 서비스 범위 확대와 이용자 체감 품질을 향상할 수 있는 해결책을 확보했다”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국내 통신 장비 업체와의 협력해 5G 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