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연, 대용량 초저온 냉각기술 첫 개발

KRISS는 오가노이드, KIOST는 헤마토코쿠스 배양 성공

과학입력 :2024/02/20 14:45

■ 영하 100℃에서 10㎾ 냉각성능 시험 성공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류석현) 고준석 에너지저장연구실장 연구팀은 제로 GWP(지구온난화지수) 냉매를 이용한 터보-브레이튼 냉각시스템을 개발하고, 영하 100℃에서 10㎾ 이상의 냉각용량을 확인하는 운전시험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터보-브레이튼 냉각시스템으로 대용량 초저온 냉각기술을 실운전한 사례는 이번이 국내에선 처음이다.

터보-브레이튼 냉각기술은 분당 수만~수십만 회 고속 회전하는 터보기계를 이용하는 냉각시스템이다. 초전도 케이블 냉각, 극저온 유체 과냉각, LNG 재액화 등 제한된 영역에서 주로 사용된다.

KRISS 연구진이 암시야 현미경 장비를 이용해 돔형 세포외기질의 나노물질 투과도를 관찰하고 있다.(사진=KRISS)

KRISS, 나노물질 독성 평가 배양법 첫 개발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 이호성)이 나노물질이 인체에 미치는 독성을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오가노이드 배양법을 처음 개발했다.

오가노이드는 인체 줄기세포를 시험관에서 키워 만드는 장기 유사체다.

연구를 책임진 백아름 선임 연구원은 “ 기존 배양법의 한계를 극복한 성과”라며 “나노물질 및 나노의약품 안전성 평가 실용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했다.

KIOST, 화장품 제조 미세조류 저비용으로 배양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천연 아스타잔틴(Astaxanthin)이 풍부한 미세조류인 헤마토코쿠스(Haematococcus)를 기존보다 낮은 비용으로 배양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헤마토코쿠스는 항산화물질인 아스타잔틴을 축적하는 특징을 가진 미세조류다. 축적된 아스타잔틴은 화장품, 의약품, 식품 등 다양한 산업에서 고부가가치 소재로 사용된다.

연구 개발은 KIOST 제주연구소 유용균 UST 학생연구원이 속한 연구팀이 주도했다.

해외우수연구기관 협력허브 구축 사업 접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해외우수연구기관 협력허브 구축을 위한 사업 공고를 내고,  20일부터 오는 4월 9일까지 50일간 지원자를 접수한다.

올해 선정 대상은 총 10개 과제다. 지원액은 112억 원이다.

접수처는 범부처 통합 연구지원시스템(https://www.iris.go.kr)을 이용하면 된다.

GIST, ‘AI 및 챗GPT 교육 챌린지’개최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이 AI 활용 교육의 저변 확대 및 실무역량 강화를 위해 ‘AI 및 챗GPT 교육 챌린지’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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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지 일정은 ▲ GIST 교직원 대상 23일 오후 3~5시, 디지털역량연구소 김철수 소장(오룡관 303호) ▲ 직원 및 일반인 대상 26일 오후 2~4시, 고려대학교 송인규 교수(오룡관 101호) ▲ 학생 및 연구원 대상 3월 7일 오후 4~5시 30분, 동국대학교 송은정 교수(대학C동 104호) 등의 강연이 예정돼 있다.

오는 26일 강연은 사전 신청 없이 참석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