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 이동로봇 필수보험 94% 저렴하게"

로봇협회, 실외이동로봇 공제상품 1호 가입 행사

홈&모바일입력 :2024/02/08 20:14    수정: 2024/02/08 20:17

실외 이동로봇 업계가 지난달 운행안전인증을 받기 시작하면서 실효성 있는 보험 또는 공제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 이에 한국로봇산업협회는 로봇 사업자 비용 부담을 최대 94%가량 낮춘 단체보험 상품을 선보이고, 첫 가입 기념식을 8일 개최했다.

협회는 지능형 로봇개발 및 촉진법에 따른 손해보장사업자다. 실외이동로봇 관련 기업의 높은 보험료 부담에 대한 애로사항을 해소하고자 국내 대형 보험사와 제휴했다.

기존에는 로봇 1대당 보험료가 평균 약 500만원대가 필요했다. 협회는 이를 94% 할인된 30만원대의 저가 상품으로 출시했다. 이를 위해 지속적인 업계 의견수렴과 민관 보험개발협의체 개최·운영, 규정 신설, 금감원 승인 등 약 2년 간의 준비과정을 거쳤다.

뉴빌리티 자율주행 실외 이동로봇 '뉴비' (사진=뉴빌리티)

실외이동로봇 공제상품의 1호 가입 기업은 뉴빌리티와 로보티즈가 됐다.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뉴빌리티와 로보티즈는 실외 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제도가 지난해 11월 시행된 이후 지난달 인증서를 받았다. 실외 이동로봇을 운영하는 주체는 의무적으로 공제(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협회에서 가입할 수 있는 실외이동로봇 손해배상책임 단체보험 상품은 단체 계약으로 인한 비용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가입 절차도 간소화됐다. 가입자별 공제료는 협회에 가입신청서를 접수한 후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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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훈 한국로봇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실외이동로봇의 주행을 위해서는 보험을 필수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만큼 기업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공제 상품 가격을 최대한 낮추기 위해 노력하였다"며 "앞으로 다양한 로봇을 일상속에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신규 로봇 전용 공제(보험) 상품 다변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협회는 신규 보험·공제 상품 개발을 위해 실외이동로봇 이외 로봇 기업 배상 보험·공제 상품 수요조사와 업계 수요기반 TF 운영을 통한 맞춤형 신규 보험·공제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