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사람처럼 추론하는 인공지능(AI) 소녀가 공개됐다.
31일 중국 언론 커지르바오에 따르면 베이징일반AI연구원(BIGAI)이 3세 수준의 지능을 보유한 인공지능 소녀 '퉁퉁(通通, Little Girl)'을 개발해 첫 시연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이 소녀는 '범용 지능체'로 설계되고 있다. 가치와 원인 및 결과로 구동되는 인공일반지능(AGI) 시스템 시제품이다. AGI는 인간처럼 추론하면서 특정 조건이 아닌 다양한 상황에서 적용될 수 있는 AI를 의미하며 강인공지능(Strong AI)로 분류된다.
이 연구원의 주쑹춘 연구원장에 따르면 퉁퉁은 AI 초거대 모델과 달리 데이터에 의해 구동되지 않는다.
베이징일반AI연구원이 공개한 시연 내용의 일부에 따르면 퉁퉁은 '호기심', '가지런히 정리됨', '깨끗함' 등 가치 경향을 랜덤하게 변화시키면서 환경 탐색, 방 정리, 얼룩 제거 등 임무를 스스로 하게했다. 인간과 같은 가치를 갖고 독립적으로 작업을 생성하고 물리적 및 사회적 상식을 가진다. 특히 복잡한 작업을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으며 추론 및 의사 결정 프로세스가 투명하고 설명 가능하다.
조작자가 벽에 걸린 액자를 움직이면, 퉁퉁은 '가지런히 정리되는 것을 좋아함'이라는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액자의 위치를 적극적으로 조정한다. 높은 곳에 높은 액자의 경우 사람의 지시를 받을 필요도 없이 방 안의 스툴을 스스로 찾아 스툴을 밟고 액자 위치를 조정한다.
테이블에 우유가 쏟기면 퉁퉁은 '깨끗함을 좋아함' 가치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수건을 찾아 테이블을 닦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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퉁퉁은 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중국 학습 및 추론 프레임워크(일반 AI 운영체제 TongOS2.0과 프로그래밍 언어 TongPL2.0)를 기반으로 지원된다. 향후 교육, 헬스케어, 지능형 제조 등과 통합될 예정이다.
관계자들은 퉁퉁이 인간 아이들처럼 계속해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으며 결국에는 진정한 '보편성'을 얻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