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원전 생태계의 자금난 해소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원전 중소·중견기업의 시설·운전자금을 저금리 융자로 지원하는 1천억원 규모 ‘원전 생태계 금융지원사업’을 29일부터 본격 시행한다.
이 사업은 탈원전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업체를 더욱 촘촘히 지원하기 위해 정부예산으로 2%대(1분기 기준 2.25%) 저리 융자를 지원한다. 기존 시중은행 평균 대출금리(5~9%)의 절반 수준이다.
산업부는 그간 높은 이자 부담으로 대출이 어려웠던 기업을 추가로 지원해 금융지원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대출한도는 기업당 최대 110억원(시설자금 100억원, 운전자금 10억원), 대출기간은 최대 10년(시설자금 10년, 운전자금 2년)으로 유사 대출상품 보다 유리한 조건이다. 특히, 최근 일감 확대 등 생태계 활력 회복에 따라 설비투자·인력 채용 등 투자를 확대하고자 하는 원전 기업에 도움이 될 전마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2월 15일까지 사업계획서와 신청 서류를 원자력산업협회에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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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공고문에 따른 평가 절차를 거쳐 원자력산업협회로부터 추천서를 발급받은 기업은 우리·하나·신한·산업·국민·기업·부산은행 등 7개 은행 대출 심사 이후 융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 수행기관인 원자력산업협회는 30일부터 2월 5일까지 5일간 5대 권역별(수도권, 충청권, 경남, 경북, 부산) 사업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더욱 상세한 내용은 산업부나 에너지기술평가원, 원자력산업협회 사업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원전 생태계에 공급된 일감과 자금이 신규 투자를 촉진하고, 구체적인 수출성과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