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메카, 특허 경쟁력 강화해 해외 진출 본격화

국내 100여건·해외 24건 출원

홈&모바일입력 :2024/01/22 11:26

로봇 제조기업 뉴로메카가 다수 특허 출원·등록으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뉴로메카는 2013년 설립 이후 협동로봇 안전기능 강화, 사용 편의성 향상, 기술 및 가격 경쟁력 향상을 위해 연구·개발을 진행해왔다. 현재 특허 100건 이상을 출원하고 40건을 등록했다.

뉴로메카 특허는 주로 협동로봇 안전과 사용 편의성, 핵심 요소 기술에 대한 것이다. 센서 없이 로봇 동역학 모델만을 이용해 로봇 충돌을 감지할 수 있는 기술과 실시간 딥러닝 추론 연산을 적용한 로봇 충돌 감지 방법에 대한 특허가 대표적이다.

뉴로메카는 인공신경망을 이용해 충돌을 감지하는 기술과 충돌감지 경계값 튜닝·민감도를 자동 설정하는 방법에 대한 특허 등 협동로봇 안전 기술에 대한 특허만 20여 개 이상 출원했고, 이중 10개를 등록했다.

뉴로메카 협동로봇 '인디'와 로봇제어기 '스텝' (사진=뉴로메카)

교시기술에 대해서도 20여 개 이상 특허를 출원하고 16건의 등록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로봇 말단에 배치된 카메라를 통해 물체를 인식하고 자세를 추정하는 기술은 딥러닝 기반 기술을 적용해 주위 조명과 환경 변화에 대한 강인성을 확보했다.

또한 2차원 카메라로 3차원 정보를 식별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카메라와 협동로봇 간 좌표를 쉽게 보정할 수 있도록 자동 캘리브레이션 방법 등을 개발해 특허를 확보하고 이를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감속기·모터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혼합 변형 파동 기어는 가압 장치와 영구자석을 이용해 치합 면적을 넓게 하고 치합력을 증대시켜 백래시 현상이나 허용 토크를 효율적으로 개선했다. 전류 차단 시 자기유변 유체에 자기장을 인가하여 점성을 변화할 수 있는 모터용 자기유변 유체 브레이크·토크 생성에 대한 기술도 개발했다.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도 동시에 높은 감속비를 얻을 수 있는 유성기어 감속기와 관련한 기술을 개발해 관련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하모닉 드라이브를 포함하는 로봇 구동계 시스템과 과전류 차단에 대한 기술 등 제조·로봇 적용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뉴로메카는 글로벌 시장 진출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지속적인 해외 특허 출원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 특허협력조약(PCT)을 포함 총 24건의 해외 특허를 출원했다. 미국과 유럽, 중국 등 개별 국가를 대상으로 12건의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주요 교시·제어기술과 비전 자동 캘리브레이션 기술은 미국과 유럽 등에 특허를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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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기술에 대한 특허 외에도 27건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주요 상표들에 대해서는 미국, 유럽, 중국 등에서도 출원을 마쳤다.

뉴로메카 관계자는 "지속적인 지식재산권 확보 노력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