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곡성군과 ‘곡성 양수발전소 상생협약’ 체결

500MW 양수발전 2036년 준공…에너지파크·주민복지사업 개발 협력

디지털경제입력 :2024/01/22 09:12

한국동서발전(대표 김영문)은 전라남도 곡성군과 ‘곡성 양수발전소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상생협약서’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동서발전과 곡성군은 곡성 양수발전소 적기 건설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하부지 저수지 연계 에너지파크 관광사업 개발 협력 등 공동 사업개발 추진 ▲RE100 산업단지·에너지효율화사업 개발 등 친환경 에너지 확대 ▲발전소 주변 마을지원, 사회복지사업 개발 등 사회적 책임 이행 등에 상호 협력한다.

곡성 양수발전소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상생협약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균형 곡성군 투자유치팀장, 김길선 곡성군 도시재생팀장, 장계호 곡성군 산단조성팀장, 김형수 곡성군 허가민원팀장, 김록규 곡성군 도시경제과장, 이상철 곡성군수,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 김용기 동서발전 에너지혁신처장, 기경현 동서발전 전원개발부장.

동서발전은 올해 산업부가 발표 예정인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전남 곡성 500MW급 양수발전사업자로 선정됐다. 동서발전은 경남 산청 양수발전소를 한국수력원자력으로 이관한 이후 약 13년 만에 양수발전을 재개하게 됐다.

양수발전은 전력수요가 적은 시간대의 저렴한 전력을 이용해 하부 저수지 물을 상부 저수지에 저장했다가 전력수요가 증가하는 시간에 물을 낙하시켜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대용량 발전원의 잉여 전기에너지를 위치에너지로 변환해 저장하기 때문에 재생에너지의 출력 변동성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발전으로 최근 재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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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양수발전 조감도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곡성군·고치리 마을주민과 수몰지역 주민 모두가 함께 이뤄낸 쾌거"라면서 "동서발전은 지역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친환경 양수발전소를 건설해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2036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호남지역 전력계통 안정화를 위해 조기에 사업이 준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