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 리그를 주관하는 'LOL 챔피언스코리아(LCK)'가 최근 LCK 게임단이 수익 배분 문제 등과 관련해 무기명 성명문에 대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LCK 측은 "(10개 구단과) 중요 사항을 상시 논의하고 있음에도 이런 방식을 선택한 것에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LCK는 19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LCK를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리그로 만드는 것은 언제나 저희들의 우선순위이자 비전"이라며 "장기 파트너십 모델 출범 이후, 리그의 사업을 확장하고 팬분들께 즐거움을 선사하며 리그와 팀과 선수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그동안 LCK는 여러가지 노력을 해왔다. 지금까지 리그는 재정적인 측면에서 아래와 같이 여러 가지 방안을 시행했다"고 강조했다.
LCK는 리그 파트너를 위해 ▲리그의 순수익이 아닌 매출 자체를 균등 분배 예상치 못한 경기침체 속에서 팀들에게 안정성을 제공하기 위한 최소분배액(MG) 지급(도입 예정) ▲잔여 가입비 납부 연기 및 각 팀의 상황에 맞게 납부 시기를 유동적으로 조정 ▲이에 따라 현재 예정된 가입비의 약 50%만 납부된 상태 ▲공인 에이전트 제도, 육성권, 균형지출제도(SFR, Sporting Financial Regulations) 도입 등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무기명 성명문을 통해 발힌 공동의사 표현 징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LCK 측은 "제재는 일부 팀이 10개 팀 전체를 대표한다고 주장했으나 실제로는 다른 일부 팀들이 그들의 대표권을 거절한 상황일 때 주어질 수 있다"며 "일부가 허위로 대표성을 지닌다고 주장할 경우에는 사칭으로 간주해 징계할 수 있다고 안내한 바 있다"고 밝혔다.
LCK 측은 "저희는 공개적인 방식으로 파트너들과 비즈니스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 없으며,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10개팀 모두와 비공개로 대화를 이어가겠다"며 "이어 저희 역시 파트너들과 LCK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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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LCK 소속 게임단들은 지난 17일 '지속 가능한 LCK를 위한 공동 입장문'을 내고, "10개 게임단의 3년간 경영 실적을 종합할 때 누적 적자가 1천억원 이상에 이른다"며 주최 측이 구단들에게 수익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들은 대회 주최사로부터의 불이익 또는 징계 가능성을 언급하며 언론에 배포된 입장에 성명에 참여한 구체적인 게임단 이름이나 배포 주체를 명기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