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의 섬나라 아이슬란드에서 대규모 화산 폭발이 일어난 가운데 우주에 있는 기상 위성이이 모습을 촬영해 공개했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18일(현지시간) 유럽우주국(ESA)의 기상위성 센티넬-2호가 아이슬란드 남서부 그린다비크 인근에서 폭발하고 있는 화산의 모습을 촬영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은 17일 센티넬-2호 위성이 그린다비크까지 진입한 용암의 모습을 촬영한 것이다. 이 지역은 지난 몇 주간 화산 폭발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다. 근처 화산은 작년 18일과 올해 14일 폭발했다.
ESA는 18일 엑스를 통해 “마그마 축적이 계속되고 있으며, 예고 없이 새로운 분출 균열이 생길 가능성이 계속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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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기상청은 "지표면 근처에 마그마 분출구가 형성되면 지각이 변형되고 땅이 마그마 분출구 중심 위로 가라앉는다"며, "게다가 지구의 지각은 양쪽으로 밀려 올라온다”고 밝혔다.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약 40km 떨어진 어촌 마을 그린다비크는 파그라달스피알화산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 소규모 지진 뿐만 아니라 화산 활동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 이 마을 주민은 약 3천800명, 그 중 일부는 이미 집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