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24 실시간 통역 체험하러 왔어요"…강남·홍대 삼성스토어 붐볐다

[현장] 갤럭시AI 기능 체험존 꾸려...체험 4개 완성하면 선물 증정

홈&모바일입력 :2024/01/18 17:49    수정: 2024/01/19 11:24

신영빈, 이나리 기자

삼성전자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가 18일 새벽(한국시간) 공개됐다. 이날 서울 주요 삼성스토어 체험 매장은 신제품을 직접 써보려는 이들로 북적였다. 인근 전광판에는 신제품의 인공지능(AI) 기능을 강조하는 광고물도 송출되고 있었다.

지디넷코리아는 서울 마포구 삼성스토어 홍대점과 서초구 강남점 두 곳을 방문해 분위기를 살폈다. 두 매장 모두 평일 오후 시간임에도 체험 고객이 끊이지 않았다.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였다.

18일 오후 삼성스토어 홍대점 전경 (사진=지디넷코리아)
18일 삼성스토어 홍대점에 갤럭시S24를 체험하려는 방문객들이 모였다. (사진=지디넷코리아)
18일 삼성스토어 홍대점에 갤럭시S24를 체험하려는 방문객들이 모였다. (사진=지디넷코리아)

특히 갤럭시S24 시리즈에 적용된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다채로운 부스가 눈에 띄었다. ‘서클 투 서치’와 ‘실시간 통역’ 기능을 중점으로 소개하고 있었다. 제품을 살펴보고 있자 주변 직원이 다가와 기능을 자세히 설명해줬다.

18일 삼성스토어 홍대점에 서클 투 서치 기능을 소개하는 부스가 열렸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체험 제품으로 서클 투 서치를 이용해 주변 물건을 검색해볼 수 있었다. 실시간 통역 부스에는 외국인 직원이 상주하며 영어 통역 기능 체험을 도왔다.

갤럭시S24 시리즈의 실시간 통역 기능은 한국어를 비롯해 중국어(간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힌디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폴란드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태국어, 베트남어 이상 13개 언어를 지원한다.

통역부스 체험존은 외국인 직원과 실제로 통화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외국인 직원은 영어로 말을 하면, 영어가 들린 후 바로 AI 성우가 한국으로 통역해줬다. 한국어로 대답을 하면 한국어가 외국인 직원에게 전달되고 곧바로 영어 통역이 이어졌다. 실시간으로 통역이 이뤄지니 외국여행 또는 현지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삼성스토어 홍대점에 실시간 통역 기능을 소개하는 부스가 열렸다. (사진=지디넷코리아)

매장을 방문한 체험객들도 AI 기능에 관심을 집중했다. 강남점 방문객 A씨는 “에어플레인 모드에서도 실시간 통역이 되는 것이 신기하다”며 “해외에 있을 때 특히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점 방문객 B씨는 외국인 직원이 기능을 설명하자 당황하며 자리를 피하기도 했다. B씨는 “외국어 대화에 자신이 없었는데 앞으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18일 오후 삼성스토어 강남점 전경 (사진=지디넷코리아)
18일 삼성스토어 강남점에 갤럭시S24를 체험하려는 방문객들이 모였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삼성스토어 강남점에서 직원이 서클 투 서치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18일 오후 삼성스토어 강남점 전경 (사진=지디넷코리아)

지난해에 이어 카메라 기능에 특히 관심을 갖는 이들도 많았다. 방문객들이 제품을 체험하고 있자 매장 직원이 스토어 밖 간판을 찍어보이며 ‘100배 줌’을 소개했다.

갤럭시S24 시리즈는 어두운 밤 등 저조도 환경에서 줌 기능을 활용해도 사진과 영상 모두 깨끗하고 흔들림 없는 결과물을 제공하는 '나이토그래피' 기능을 지원한다.

삼성 스토어 홍대점에는 갤럭시S24 시리즈의 '나이토그래피'를 체험할 수 있도록 부스가 마련돼 인기를 끌었다. 부스 안에는 어두운 야간 환경에 네온사인이 비추는 듯한 환경이 조성됐다. 이곳에서 야간 촬영 기능을 써볼 수 있었다.

갤럭시S24 야간 촬영 체험존(사진=지디넷코리아)

갤럭시 AI를 체험하고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홍대 스토어에서는 스튜디오 입장 전 QR코드를 스캔하고 이벤트에 참여하면 머그컵 등 굿즈를 제공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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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삼성스토어 홍대점에서 갤럭시 AI 체험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사진=지디넷코리아)

강남 스토어 주변에는 강남대로 내 대형 사이니지에 내걸린 광고물도 쉽게 볼 수 있었다. ‘갤럭시 AI가 왔다(Galaxy AI is here)’이라는 문구가 여기저기 보였다. 갤럭시S24를 활용해 ‘AI’ 알파벳을 형상화하기도 했다.

18일 오후 강남대로 인근 광고판에 갤럭시 AI를 소개하는 광고가 송출되고 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18일 오후 강남대로 인근 광고판에 갤럭시 AI를 소개하는 광고가 송출되고 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한편 삼성전자는 이달 31일부터 갤럭시 S24 시리즈를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에 순차 출시한다. 국내 사전 판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