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업계가 지난해 연말부터 전반적으로 어려운 시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주요 게임사들이 1분기 신작 출시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넷마블, 카카오게임즈를 비롯한 대형게임사부터 컴투스, 웹젠, 시프트업 등 중견 게임사들도 적극적으로 신작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넷마블은 1분기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출시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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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만레벨업'은 PC 모바일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는 액션 RPG 장르다. 이 게임은 주인공 성진우가 성장하는 과정과 속도감 있는 타격감을 강조한 액션성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또 스토리모드, 헌터 모드, 타임어택 모드 등 다양한 모드를 통해 조금씩 다른 게임성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아스달연대기는 심리스 오픈월드 MMORPG 장르로, 기후 변화에 따른 플레이와 세력 간 협력과 갈등의 재미를 강조한 신작으로 알려졌다. 넷마블은 스튜디오 드래곤과 함께 아스달 연대기 시즌2부터 IP 공동 개발에 참여했고, 드라마 작가와 협업해 확장된 세계관 기반의 게임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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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와 레드랩게임즈는 1분기 하드코어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롬: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이하 롬)' 글로벌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 게임은 레드랩게임즈가 개발 및 서비스를 맡으며, 카카오게임즈는 게임의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운영 노하우를 제공하고, 마케팅을 담당한다.
롬은 정통 하드코어 MMORPG로 PC·모바일 크로스플랫폼을 지원하며, 전 세계 이용자가 참여하는 전장의 구현을 목표로 한다.
▲대규모 전투를 위한 저사양 지원과 최적화 ▲전략적 전장이 구현된 영지전과 공성전 ▲자유도 높은 경제 시스템 ▲실시간 번역 지원 채팅 시스템 등 전 세계 이용자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통합 전장과 지역간 경계가 없는 통합 자유 경제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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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그룹도 다양한 신작을 선보인다. 우선 컴투스는 생존 게임인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Frostpunk: Beyond the Ice)의 미국, 영국, 필리핀 3개 지역 얼리 액세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게임은 지난 2018년 출시돼 300만장 이상 판매된 생존형 건설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스트펑크’의 정식 모바일 버전이다. 원작 개발사인 11비트 스튜디오와 '디아블로 이모탈', '해리포터: 깨어난 마법' 등 대작 IP 활용 모바일 게임을 다수 제작한 넷이즈가 함께 개발하고 있다.
또한 신작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도 1분기 중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 게임은 AI 육성 어반 판타지 RPG로, 위기에 빠진 인류를 구하는 세계관을 차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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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홀딩스는 지난 17일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150여개국에 방치형 신작 소울 스트라이크를 출시했다. 앞서 캐나다 등 9개 국가 선공개를 통해 얻은 이용자 피드백으로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소울 스트라이크가 내세운 차별점은 핵앤슬래시다. 지속적으로 몰려오는 적을 강력한 스킬로 쓰러뜨릴 수 있다. 현재 게임 소개 페이지에는 '얼음회오리', '서리 광선', '운석 낙하', '무저갱' 등 전설 및 신화 등급의 대표적 스킬 7종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개성 넘치는 비주얼의 캐릭터 꾸미기도 애착과 몰입감을 높여줄 요소다. 999여 종의 다양한 영혼 장비를 조합해 나만의 캐릭터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영혼 장비는 외형의 변화 뿐만 아니라, 캐릭터 능력치 상승도 돕는다. 장착하는 무기나 액세서리도 착용 즉시 캐릭터에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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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은 1분기, 늦어도 상반기 AAA급 대작 콘솔게임 '스텔라 블레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게임은 지난 2019년 '프로젝트:이브'로 처음 소개됐다. 이 게임은 검과 총 등을 활용한 액션성을 강조한 작품으로 김형태 대표 특유의 미소녀 캐릭터와 높은 수준의 그래픽 연출성 등으로 차별화를 꾀한 게 특징이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플레이스테이션5(PS5) 기기를 먼저 지원하며, 국내 포함 글로벌 전역에 출시될 예정이다. 최근 시프트업은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와 '스텔라 블레이드' PS5 유통 계약을 체결하는 등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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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IM은 플린트가 개발 중인 2D 벨트 스크롤 액션게임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을 1분기 출시할 예정이다. 회사에 따르면 이 게임은 10월 퍼스트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다. 특히 역동적 플레이를 살리기 위해 전투시스템을 개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게임사들이 어려움을 겪어왔는데, 1분기 다수의 신작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며 "신작이 성공적으로 론칭되면, 추후 경영에서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