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플레이(구 선데이토즈)와 위메이드커넥트를 동시에 이끌고 있는 이호대 대표가 새해 리더십을 입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두 회사는 신작 흥행 부재로 눈에 띄는 성장성을 보여주지 못한 가운데, 새해 신작 흥행 여부에 따라 이호대 대표의 리더십이 재평가를 받을 전망이다.
1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플레이와 위메이드커넥트는 새해 각각 준비 중인 신작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우선 위메이드플레이(구 선데이토즈)는 신규 퍼즐 프로젝트 5종을 새해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달 글로벌 6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모바일게임 '어비스리움' IP를 활용한 '어비스리움 매치' 출시를 시작으로, 애니팡 IP를 계승한 퍼즐 장르 '애니팡 매치라이크'와 '애니팡 머지', 퍼즐RPG '던전앤스톤즈' 등을 차례로 꺼낸다.
이중 '던전앤스톤즈'는 최근 해외 4개국 우선 진출을 위한 사전 예약에 나서기도 했다. 호주, 캐나다, 독일, 인도네시아 4개국 소프트론칭 준비다. 이 게임의 해외 소프트론칭은 3월로 예정돼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위메이드커넥트는 자체 개발 및 퍼블리싱작 7종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갈라랩이 개발 중인 HTML5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프리프 유니버스' 한국 버전, MMORPG '미르의전설2: 기연', 서브컬처 RPG '로스트 소드', 방치형RPG '팔라딘 키우기' 등이 대표적이다.
시장에서는 두 회사가 이호대 대표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추가 성장에 성공할지, 아니면 주춤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두 회사가 이 대표 체제 이후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고, 오히려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서다.
특히 위메이드 핵심 자회사를 이끌고 있는 이호대 대표의 역량이 새해 드러날지에 업계의 관심이 쏠려있는 상황이다.
이호대 대표는 지난 2022년 2월 위메이드가 '애니팡' 시리즈로 유명한 선데이토즈를 인수한 이후 신임 대표로 선임된 바 있다. 같은 해 3월 선데이토즈의 사명은 위메이드플레이로 변경됐다.
코스닥 상장사인 위메이드플레이의 실적을 보면 이 대표가 취임한 2022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급감하기도 했다. 이 회사의 연결기준 2022년 매출은 1천340억 원, 영업이익은 7억5천만 원, 당기순이익은 9천만 원이었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1%, 99% 감소한 성적이다.
위메이드커넥트는 지난 2015년 설립됐던 플레로게임즈가 전신이다. 이 대표는 2021년 12월 플레로게임즈의 사명 변경 이후 위메이드커넥트 리더로 활동하고 있다. 이 회사는 사명 변경과 함께 소셜네트워크게임(SNG) 중심 위믹스의 블록체인 NFT 게임 사업에 한 축으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호대 대표가 이끌고 있는 위메이드플레이와 위메이드커넥트가 새해 다양한 장르의 자체 개발작과 퍼블리싱작 등을 앞세워 추가 성장을 시도한다"라며 "새해 두 회사가 이 대표의 리더십 아래 기대 이상 성과를 보여줄지기 관전 포인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