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구테흐스 국제연합(UN) 사무총장이 인공지능(AI) 기술의 위험에 대해 경고하면서 공동 대응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1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특별연설에서 “AI의 급속한 발전이 의도치 않게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모든 생성AI의 상호작용은 의도치 않게 심각한 리스크를 증가시킨다”며 “AI 기술이 폭주할 때 발생할 위협에 대응할 힘이 없는 게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또 “국제통화기금(IMF)이 경고한 것처럼 AI는 세계 불평등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일부 AI 기술 기업은 이미 개인의 인권과 프라이버시, 사회적 영향 등을 명백하게 무시한 채 이익만을 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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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지난 14일 언론 인터뷰에서 “전 세계 일자리의 약 40%가 AI가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화이트컬러 직종이 많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선진국 노동자는 60% 가까이 대체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AI 기술을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주장도 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는 “AI가 인류 생산성의 가장 큰 발전”이라며 “사무직은 물론 생산직 노동자가 일을 덜 하면서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