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안드로이드·윈도 결합 씽크북 신제품 공개

[CES 2024] 전 제품 코어 울트라 탑재...모바일 AI 기능도 시연

홈&모바일입력 :2024/01/10 23:55

[라스베이거스(미국)=권봉석 기자] 레노버는 CES 2024에서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기반 노트북과 미니PC 등 신제품 40여 종을 공개한 데 이어 오는 12일(현지시간)까지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 내 '밀로스'에서 쇼룸을 운영중이다.

이 쇼룸은 예약제로 운영되며 요가, 씽크북, 씽크센터, 씽크패드, 리전 등 PC 제품과 모토로라 스마트폰, 휴대형 게임PC '리전 고', 스마트폰 탑재 온디바이스 AI 기술 시연 등을 볼 수 있다.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 내 '밀로스'에 마련된 레노버 CES 2024 쇼룸 전경. (사진=지디넷코리아)

■ 윈도·안드로이드 한 몸에 담은 투인원

씽크북 플러스 5세대 하이브리드는 퀄컴 스냅드래곤8+ 1세대 칩을 내장한 터치스크린과 인텔 코어 울트라 내장 키보드로 구성된 하이브리드 PC다.

레노버 씽크북 플러스 5세대 하이브리드. (사진=지디넷코리아)
화면을 분리하면 안드로이드 태블릿으로 작동한다. (사진=지디넷코리아)

화면을 분리하면 안드로이드 태블릿으로 작동하며 키보드에 외부 모니터를 연결해 윈도 운영체제를 계속 쓸 수 있다.

씽크패드 X1 카본 12세대. (사진=지디넷코리아)
씽크패드 X1 투인원 9세대. (사진=지디넷코리아)

씽크패드 X1 카본 12세대와 씽크패드 X1 투인원 9세대는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와 윈도11을 탑재했고 윈도 운영체제와 오피스 내장 코파일럿으로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 듀얼 OLED 탑재 요가북 9i, 코어 울트라로 CPU 교체

요가북 9i는 13인치, 2.8K 화소급 듀얼 OLED 화면은 그대로 유지하며 내장 프로세서를 인텔 코어 울트라로 교체했다. 내장 스피커는 바우어 앤 윌킨스 제품을 탑재했다.

요가북 9i. 내장 프로세서를 인텔 코어 울트라로 교체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올해 출시된 제품은 화면 모드를 세로로 돌릴 경우 창 조절을 쉽게 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스크린 키보드를 취향에 맞게 꾸밀 수 있고 탈착식 키보드와 무선 키보드, 전자펜이 기본 제공된다.

요가 프로 9i. 미니LED 디스플레이로 색 정확도를 높였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요가 프로 9i는 화면이 회전하지 않는 일반 노트북이지만 미니LED 기반 IPS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sRGB, DCI-P3 등 모든 색공간에서 가장 정확한 색을 표현한다. 머신러닝으로 성능을 조절하는 '레노버 X 파워'를 내장했고 코파일럿 전용 키를 내장했다.

■ 게임용 노트북 '리전', LA AI 2세대 칩 내장

리전 타워 7i는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80 그래픽카드와 인텔 14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최신·고성능 게임 구동에 최적화됐다.

리전 타워 7i.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80 그래픽카드를 탑재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리전 5i / 리전 7i. 리전 5i 상판의 탄소 섬유는 수작업으로 만들어져 제품마다 고유한 무늬를 지닌다. (사진=지디넷코리아)

게임용 노트북 '리전' 시리즈에는 성능 최적화를 담당하는 전용 칩인 'LA AI' 2세대가 탑재된다. 프로세서와 그래픽칩셋 등에 공급되는 전력을 실시간으로 조절해 초당 프레임 수를 높인다.

리전 노트북에 성능을 자동 최적화하는 LA AI 2세대 칩이 내장된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스마트 FPS 기능을 활성화하면 초당 프레임 수가 최대 10% 늘어난다. (사진=지디넷코리아)

LA AI 칩을 이용한 최적화 기능인 '스마트 FPS'를 활성화하면 초당 평균 프레임 수는 게임에 따라 5%에서 최대 10% 가량 늘어난다.

■ 입은 옷에 따라 배경화면 생성하는 AI 시연 '눈길'

쇼룸에서는 모토로라 스마트폰에서 구동되는 온디바이스 AI 시연도 진행됐다. 입은 옷 사진을 찍으면 AI가 무늬를 분석해 어울리는 스마트폰 화면을 자동으로 생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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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사진을 찍으면 잘 어울리는 스마트폰 배경화면을 실시간 생성한다. (사진=지디넷코리아)

긴 문서를 자동으로 요약하고 구겨진 영수증이나 그림을 스캔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깨끗한 사진 파일로 만들어준다. 소셜미디어 캡처 화면에서 ID 등 개인정보를 가려주는 기능도 있다.

소셜미디어 캡처 화면에서 주요 개인정보를 자동으로 가려준다. (사진=지디넷코리아)

모든 작업은 외부 클라우드 서버로 외부 데이터 전송 없이 기기 내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현장의 레노버 관계자는 "시연중인 모든 기능은 개발중이며 실제 탑재 여부와 시기는 미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