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과테말라 현지에서 ‘과테말라의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 가입의정서’에 정식으로 서명했다고 밝혔다.
알레한드로 잠마테이 과테말라 대통령과 노건기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이 우리 정부를 대표해서 서명했다. 중미 측은 마리오 부까로 과테말라 외교장관 등 중미 6개국이 서명했다.
서명식에 앞서 한-중미 FTA 당사국인 한국과 중미 5개국(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니카라과, 파나마)은 한-중미 FTA 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과테말라의 한-중미 FTA 가입을 승인하는 결정문을 채택했다.
과테말라는 한-중미 FTA 협상당시 참여국이었지만 상품양허 등 이견으로 협상에서 이탈한 바 있다. 이후 2021년 9월부터 추가 가입 협상을 통해 약 2년만인 작년 9월 협상 타결을 선언했다.
관련기사
- "15년 만에 극적 타결"...정부, GCC와 FTA 체결2023.12.28
- 데이브더다이버, BAFTA 게임어워드 2024 최종후보 선정2023.12.15
- 한-필리핀, FTA 정식 서명…전체 품목 중 96.5% 관세 철폐2023.09.07
- 안덕근 본부장 "한미 FTA 기반으로 미래 산업분야 더 큰 협력 나아가야”2023.04.24
이번 정식 서명은 협상 타결 이후 한국, 과테말라 및 다른 중미 5개국이 각국의 서명을 위한 국내절차를 완료함에 따라 이루어졌으며, 앞으로 국회 비준동의 요청 등 국가별 비준절차를 거쳐 최종 발효될 예정이다.
중미 6개국 중 최대 경제국인 과테말라가 한-중미 FTA에 가입함으로써 실질적으로 한-중미 FTA가 최종 완성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