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미 FTA에 중남미 최대 경제국 과테말라 가입

한국, 과테말라 등 중미 6개국이 협정문에 정식 서명

디지털경제입력 :2024/01/09 16:56    수정: 2024/01/09 17:04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과테말라 현지에서 ‘과테말라의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 가입의정서’에 정식으로 서명했다고 밝혔다. 

알레한드로 잠마테이 과테말라 대통령과 노건기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이 우리 정부를 대표해서 서명했다. 중미 측은 마리오 부까로 과테말라 외교장관 등 중미 6개국이 서명했다.

서명식에 앞서 한-중미 FTA 당사국인 한국과 중미 5개국(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니카라과, 파나마)은 한-중미 FTA 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과테말라의 한-중미 FTA 가입을 승인하는 결정문을 채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과테말라는 한-중미 FTA 협상당시 참여국이었지만 상품양허 등 이견으로 협상에서 이탈한 바 있다. 이후 2021년 9월부터 추가 가입 협상을 통해 약 2년만인 작년 9월 협상 타결을 선언했다.

관련기사

이번 정식 서명은 협상 타결 이후 한국, 과테말라 및 다른 중미 5개국이 각국의 서명을 위한 국내절차를 완료함에 따라 이루어졌으며, 앞으로 국회 비준동의 요청 등 국가별 비준절차를 거쳐 최종 발효될 예정이다.

중미 6개국 중 최대 경제국인 과테말라가 한-중미 FTA에 가입함으로써 실질적으로 한-중미 FTA가 최종 완성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