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가 개발 중인 초음속 비행기 ‘X-59’가 다음 주 12일(이하 현지시간) 초음속 비행을 시연할 예정이라고 IT매체 기즈모도가 최근 보도했다.
NASA는 X-59 출시일인 12일 오후 4시부터 NASA플러스 스트리밍 서비스와 NASA 앱, 유튜브, 웹 사이트 등을 통해 비행 시연 장면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NASA가 록히드마틴과 함께 개발 중인 초음속 비행기 X-59는 길이 약 30m, 높이 4.29m, 폭 9m로 옆에서 보면 기다란 바늘처럼 보인다. 이 항공기에는 GE의 자회사인 GE항공이 제작한 단일 제트 엔진이 탑재돼 최대 고도 1만6천764m로 비행하면서 마하 1.4의 속도로 날 수 있다.
또, 초음속 비행기가 음속을 돌파할 때 발생하는 충격파와 소음(소닉붐)을 줄이는 기술을 적용해 자동차 문이 닫히는 정도인 75 PLdb의 소음만을 생성해 소음으로 인한 피해는 줄이면서 빠른 속도로 비행할 수 있다.
당초 X-59는 2023년 첫 시험 비행을 할 계획이었으나, 항공기 시스템 일부를 통합하고 구조 테스트와 지상 테스트를 거치면서 비행 일정이 미뤄졌다.
작년 11월 NASA와 록히드마틴은 X-59에 새 페인트를 입혀 기존 녹색에서 흰색 몸체에 파란, 빨간 색 포인트를 준 모습으로 바뀌었다. 페인트 작업을 통해 X-59를 습기와 부식으로부터 보호하고, 주요 안전 표시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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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59는 다음 주 첫 시험비행을 시작한 후 올해 미국 일부 도시 상공을 비행할 예정이며, 비행 당시 비행기에서 발생하는 소음 자료를 수집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젝트가 성공할 경우, 현재 지상 비행이 금지되어 있는 초음속 비행기 관련 규정이 재편될 가능성이 있다고 외신들은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