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48) 측이 루머에 법적대응한다.
고인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3일 "루머와 허위사실 등이 유포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며 "관련 자료 수집에 들어갔고. 동시에 법적대응을 진행키로 했다. 향후 모든 상황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3개월 여간 이어진 일부 매체의 이선균을 향한 악의적이고 무분별한 보도에 매우 깊은 유감을 표한다. 마지막까지 공정한 경찰 수사 결과를 통해 진실이 밝혀질 것을 바랐으나,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기에 하나씩 사실 관계를 바로잡고자 한다. 전날 당사는 지난달 27일 밤 허위 내용을 사실인 양 보도한 기자를 고소했다. 해당 기자님께 진심 어린 사과와 함께 이후 진행될 법적 절차에 성실히 임해주실 것을 요구한다."
호두앤유는 "또 한 가지 부탁의 말씀 드린다. 그동안 수사가 진행 중이었고 현재까지도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부득이하게 모든 취재에 응할 수는 없었다"면서도 "출처가 확실하지 않거나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고 보도된 모든 기사와 온라인 상에 게재된 게시물 수정과 삭제를 요청하니 부디 빠른 조치 취해주길 거듭 당부드린다"고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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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은 지난달 27일 오전 10시30분께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근처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마약 스캔들이 불거진 지 두 달 만이다. 올해 유흥업소 여성 실장A(29)의 서울 소재 주거지에서 수차례 대마초를 피우거나 케타민을 투약한 혐의 등을 받았다. A 등 2명에게 협박을 받아 3억5000만원을 뜯겼다며 경찰에 고소한 상태였다. 간이 시약검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모발)·2차(겨드랑이털) 정밀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10월28일과 11월4일에 이어 12월24일 세번째 경찰 소환조사를 마쳤다. 지난달 26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해달라"는 의견서를 제출,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선균이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할 방침이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