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주말 눈 '펑펑'...중부지방 중심 최대 15㎝

생활입력 :2023/12/29 22:08

온라인이슈팀

2024년 마지막 토요일인 오는 30일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나 눈이 오겠다.

기상청은 29일 "내일 아침부터 중부서해안과 서울서부, 충남북부에서 시작된 비 또는 눈은 오전부터 낮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며 "기온이 낮은 중부내륙을 중심으로는 눈이 빠르게 쌓일 수 있겠다"고 예보했다.

[남원=뉴시스]차용현 기자= 크리스마스인 지난 25일 오후 전북 남원시 지리산 바래봉에 많은 눈이 쌓여 장관을 이루고 있다. 2023.12.25.con@newsis.com

내일 비나 눈이 내리기 전인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도 수도권과 충남권에는 0.1㎜ 미만 빗방울이나 0.1㎝ 미만 눈 날림이 관측될 수 있겠다.

서해상에서 강하게 발달한 구름이 유입되는 내일 오전부터 오후 사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는 시간당 1~3㎝의 많은 눈이 내리며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4시부로 일부 지역에는 대설 예비특보가 발표됐다. 대설예비특보는 내일 오전 9시를 기해 경기도(동두천, 연천, 포천, 가평, 양주, 의정부, 파주, 구리, 남양주, 양평)와 서울(도봉구, 노원구, 강북구, 성북구, 동대문구, 중랑구, 성동구, 광진구)에 발효된다.

강원도(태백, 영월, 평창평지, 정선평지, 횡성, 원주, 철원, 화천, 홍천평지, 춘천, 양구평지, 인제평지, 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에도 내일 낮 12시부터 대설예비특보가 내려진다.

내일부터 모레(31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강원산지 5~15㎝(많은 곳 20㎝ 이상) ▲강원내륙, 강원북부동해안 3~8㎝(많은 곳 10㎝ 이상) ▲서울(동북권), 경기동부 2~7㎝ ▲서울(서북권, 서남권, 동남권), 경기서부, 충북중북부, 경북북부내륙·북동산지, 제주도산지 1~5㎝ ▲강원중남부동해안, 충남북부, 전북동부내륙 1~3㎝ ▲인천, 경기서해안, 경북남서내륙, 경남서부내륙 1㎝ 내외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서울, 인천, 경기, 강원도, 대전, 세종, 충남, 충북 5~20㎜ ▲전북, 대구, 경북, 울릉도·독도, 제주도 5~10㎜ ▲광주, 전남, 부산, 울산, 경남 5㎜ 내외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1~0도, 최고기온 1~9도)보다 조금 높겠으나, 내일까지 강원내륙·산지와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은 -5도 이하로 낮겠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5~4도, 낮 최고기온은 1~12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0도, 인천 0도, 수원 -1도, 춘천 -3도, 강릉 4도, 청주 0도, 대전 -1도, 전주 1도, 광주 0도, 대구 -1도, 부산 4도, 제주 7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4도, 인천 4도, 수원 4도, 춘천 1도, 강릉 7도, 청주 5도, 대전 5도, 전주 8도, 광주 9도, 대구 7도, 부산 11도, 제주 16도다.

내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전라권과 경남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대기 정체로 잔류 미세먼지가 축적되며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대기질이 탁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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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와 충북, 대구, 울산, 경북은 종일 '나쁨' 단계를 유지하겠다. 서울과 인천, 경기북부, 강원영서, 대전, 세종, 충남, 전북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으로 치솟겠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