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홈, 공유숙박 활성화 위해 ‘오픈호스팅’ 서비스 시작

실증특례 받은 호스트, 위홈뿐 아니라 에어비앤비 통한 예약접수도 가능

중기/스타트업입력 :2023/12/29 09:19

위홈은 합법 공유숙박을 활성화하기 위한 새로운 '오픈호스팅'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공유숙박 실증특례를 받은 호스트가 에어비앤비를 통해 외국인 게스트를 합법적으로 예약 받을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기존 신규 실증특례 호스트들은 특례를 받고 나서 위홈에서만 예약을 받아야 했지만, 이제는 오픈호스팅을 통해 에어비앤비에서도 외국인 게스트를 유치할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호스트들은 합법적인 운영을 하면서도 수익을 늘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에어비앤비를 통한 불법 공유숙박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제한적으로나마 합법적인 방법으로 수익성이 보장되는 운영이 가능해져 공유숙박 시장의 질적 향상과 확대가 기대된다.

위홈

위홈은 오픈호스팅에 대한 호스트들의 의견을 듣고 정책을 조정해 왔다. 특히 MZ세대 젊은 직장인들이 이 서비스를 환영하고 있으며, 서울과 부산 같은 특례 지역에서는 다양한 공유숙박 호스팅 모델이 등장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인해 미분양된 주택들이 공유숙박 모델로 활용되고 있으며, 특별한 디자인이나 전망, 스토리가 있는 주택들도 공유숙박을 통해 활성화될 전망이다.

기존 에어비앤비에서 미등록 숙소로 영업하던 호스트들도 오픈호스팅을 반기고 있다고 위홈은 전했다. 불법숙박에 대한 단속과 처벌이 강화되고 신고 체계가 통일되면서 합법적인 오픈호스팅으로의 전환이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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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산구 위홈 대표는 “외래관광객 3천만 명 유치를 위해 5만 개 이상의 공유숙박 숙소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서울하얏트호텔 30개에 버금가는 K-STAY SEOUL 공유숙박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오픈호스팅은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서비스 모델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픈호스팅은 공유숙박 실증특례 범위 안에서 운영되며, 신규 호스트는 위홈으로부터 실증특례를 받은 후에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는 에어비앤비에서만 제공되고 있으며, 향후 다른 글로벌 예약 플랫폼으로 확장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