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20대 OTT 이용률 98% 근접

전 세대 OTT 이용률 77.0%

방송/통신입력 :2023/12/28 14:34

올해 국내 10~20대의 OTT 이용률이 98%에 도달했다. 사실상 20대 이하에는 OTT가 주류 미디어로 확고히 자리를 잡았다는 뜻이다. 아울러 노년층의 OTT 이용률도 급격하게 증가하기 시작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8일 이같은 내용의 2023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전국 4천633가구에 거주하는 만 13세 이상 남녀 7천55명을 방문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OTT 이용률은 77.0%로 지난해 72.0% 대비 5.0% 포인트 증가했다.

연령별로 20대와 10대 각각 97.8%, 97.6% 등 이용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처럼 연령이 낮을수록 OTT 이용률이 높은 경향을 나타났다.

사진=이미지투데이

70세 이상 스마트폰 이용자의 OTT 이용률이 34.9%에 달하는 점이 눈길을 끈다. 지난해 27.5% 대비 빠르게 올랐다.

OTT 이용시 스마트폰(86.3%)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TV수상기 이용이 전년(16.2%) 대비 큰 폭(5.9%p)으로 증가했다.

주로 이용하는 OTT는 유튜브 71.0%, 넷플릭스 35.7%, 티빙 9.1%, 쿠팡플레이 6.3% 순으로 조사됐다.

스마트폰 보유율은 94.8%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으며, 10~50대 보유율은 99% 이상으로 포화상태에 도달했다. 60대는 96.2%, 70세 이상은 66.5%로 전년 대비 각각 2.4%p, 7.3%p 늘었다.

일상생활에서 가장 필요한 매체는 스마트폰을 70.0%, TV를 27.2%의 응답자가 선택하여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밖에 데스크톱과 노트북, 라디오, 신문 등을 필수매체로 인식하는 비율(2% 미만)도 전년도과 유사하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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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로는 10대(95.5%)와 20대(91.6%)는 스마트폰을 필수매체로 선택한 비율이 90% 이상이며, 60대는 48.0%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 5일 이상 TV수상기를 이용한 비율은 71.4%로 전년 75.5% 대비 감소했고, 스마트폰 이용률은 91.4%로 90% 이상을 유지했다. 20~30대의 TV 이용률은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