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이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로 지정돼 향후 심뇌혈관질환 건강보험 시범사업 등의 중추 역할을 맡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오전 제3차 심뇌혈관질환관리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위원회는 ▲심뇌혈관질환 문제해결형 진료협력 네트워크 건강보험 시범사업 참여 기관 및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 신규 지정기관을 선정했다.
또 위원회는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치료에 필요한 진단-이송-최종치료 병원 결정 등을 위한 의료기관 간, 전문의 간 소통과 의사결정을 활성화하는 네트워크 구축・지원하는 심뇌혈관질환 문제해결형 진료협력 네트워크 건강보험 시범사업 참여 기관도 심의・의결했다.
위원회는 권역형 네트워크 7개, 인적 네크워크 52개를 최종 선정했다. 시범사업은 선정된 네트워크에 대해 사업 지침 안내와 지침에 따른 최종 사업계획서 제출 등 사업 준비기간을 거쳐, 네트워크 신속의사결정 특화 플랫폼 1차 개통 시점에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위원회는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 지정 기관을 서울대학교병원으로 선정했다. 중앙센터는 심뇌혈관질환의 예방·진단·치료·재활 등 전(全)주기적 정책의 국가 단위 표준을 제시하고, 정책 발굴·지원하는 기구다.
서울대병원은 내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5년 동안 개정된 ‘심뇌혈관질환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12조에 근거해 권역센터 역할 강화와 지역 센터 신규 지정을 고려한 권역-지역 연계 전략 마련과 시행을 전담 지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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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수 2차관은 “시범사업 참여 네트워크를 통해 심뇌혈관질환 대응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여러 유형의 네트워크가 시범사업을 통해 검증될 수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라며 “시범사업에는 최소 천여 명이 넘는 심뇌혈관질환 전문의가 참여하게 되며 필수의료 현장에서의 많은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시범사업은 기존 수가 체계에서는 인정되지 못했던 영역에 대한 새로운 보상을 시도하는 것”이라며 “새 보상 체계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시범사업의 우수 사례 및 성과를 창출하는 데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