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는 미국 소재 글로벌 뉴스통신사인 AP통신과 함께 소니 카메라 내 '진위 인증 기술' 구현을 위한 두 번째 테스트를 마쳤다고 밝혔다.
사진 위·변조 우려는 최근 생성 AI 등장으로 더 커진 상황이다. 각종 사진 편집 소프트웨어에 추가된 AI 기능으로 기존 촬영 사진 조작이 더 쉬워졌다. 또 최근에는 생성 AI를 이용해 전혀 촬영된 적이 없는 사진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소니가 개발한 진위 인증 기술은 카메라 본체에 디지털 서명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사진을 촬영하는 순간 카메라 내 하드웨어 칩셋이 만든 디지털 서명이 적용되며 이를 이용해 촬영된 사진의 출처 확인, 실제 촬영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0월 한 달간 진행된 현장 테스트에서는 캡처 인증과 워크플로 프로세스를 모두 평가했다. 소니는 '포토 메카닉' 개발사인 카메라 비츠, AP통신과 함께 메타데이터 편집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카메라의 디지털 서명을 보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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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닐 마노위츠 COO는 "허위 정보 및 이미지의 유포는 사진 기자와 통신사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에 해를 끼치며 실제 사회적 영향을 미친다. 우리는 이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가진 자원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니는 내년 봄 알파9 Ⅲ, 알파1, 알파7S Ⅲ 등 미러리스 카메라 3종에 적용될 새 펌웨어에 디지털 서명 기반 위조 방지 기술을 추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