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는 27일 “하루빨리 방통위가 주요 방송 통신 미디어 정책을 차질 없이 시행하고 국민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방통위가 여러 사정으로 적기에 정책을 추진하고 못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전세계적인 디지털 대전환과 미디어 융합에 따라 방송 통신 미디어 분야의 글로벌 경쟁 시대가 도래하면서 국민의 삶의 방식까지 변화시키고 있다”며 “산업 성장과 이용자 보호를 위한 새로운 방안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이 과거 어느 때보다 높다”고 진단했다.
방통위의 정상적인 정책 업무 추진이 시급하다는 설명이다.
김 후보자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지 않거나 방송 통신 미디어 산업의 성장을 저해하는 낡은 규제를 전면 개편해 융합 환경에 걸맞은 규범체계를 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 김홍일 후보자 "법률 지식·규제 경험 토대로 직분 성실히 수행"2023.12.13
- 조승래 의원, 방통위원장 후보자 청문위원 사임2023.12.21
- 尹, 신임 방통위원장 후보자에 김홍일 권익위원장 지명2023.12.06
- 국회, 김홍일 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 27일 연다2023.12.18
이어, “사업자가 자발적으로 디지털 미디어의 신뢰성과 투명성 제고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미디어의 공정성 회복을 통한 사회적 신뢰자본 축적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또 “그동안 법조인과 공직자로서 쌓아온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연된 현안을 처리하고 방통위 조직을 조속히 안정시키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