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어스토리지는 2024년 IT 업계 전망을 27일 발표했다.
퓨어스토리지는 올해 두 가지 핵심 축이었던 인공지능(AI)과 지속가능성이 새해에도 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 지역의 기술 도입과 인재 확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도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업은 기술 투자에 실용성을 추구하는 동시에 AI를 통해 운영을 개선하고 기업의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퓨어스토리지코리아 유재성 사장은 "AI와 지속가능성은 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 지역의 기술 도입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특히, AI의 경우 인재 부족 현상이라는 잠재적인 걸림돌이 있지만, 올바른 데이터 인프라의 부재는 AI 프로젝트가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게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퓨어스토리지는 2024년 IT 업계에서 발생하게 될 일에 대한 예측을 공유했다. 퓨어스토리지의 전망은 최근 퓨어스토리지가 발표한 ‘변화의 동인: AI 도입에 따른 에너지 비용과 데이터 과제’ 설문조사 결과에 기인한다. 설문조사는 AI의 진정한 혜택을 누리고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데이터 인프라의 전면 점검 필요성을 보여준다.
■ 클라우드 컴퓨팅의 지각변동 일으킬 AI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라우드와 같이 AI 전용 클라우드 서비스의 등장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기존의 서비스형 인프라(IaaS) 하이퍼스케일러의 시장 지배력을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이 새로운 유형의 하이퍼스케일러는 광범위한 고객 기반에서 클라우드 공급업체로 수요를 전달하는 GPU 제조업체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또한, 해당 분야에서는 기존 IaaS 하이퍼스케일러들이 AI 클라우드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인수합병(M&A) 활동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 소버린 클라우드의 부상
금융 서비스와 같은 산업에서 데이터 사용 및 위치와 관련된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소버린 클라우드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소버린 클라우드란 특정 국가나 지역에 자체 데이터센터를 구축함으로써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하는 공공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를 말한다.
생성형AI와 같은 인공지능 시스템은 학습 과정에서 주권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기술이다. 2024년에는 데이터 통제권을 강화하기 위해 자국 관할권 내에 데이터를 저장하도록 요구하는 정부 규제에 대응하는 조직이 늘어나면서 소버린 클라우드가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며, 호주, 뉴질랜드, 일본, 인도네시아가 이러한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 지속가능성 목표 달성에서 IT팀의 역할 증대
기후 위기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기업의 지속가능성 목표 달성을 위해 IT팀의 역할이 점점 더 확대될 전망이다. 기업 전체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데 IT가 기여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지속가능성 목표 달성에 있어 IT의 역할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고기술책임자, 최고디지털책임자, 지속가능성 책임자 간의 협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IT가 실질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 중 하나는 소프트웨어 표준화다. 일부 통계에 따르면 에너지의 90%가 비효율적인 소프트웨어에 낭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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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분야 인재 부족 현상 지속
신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해당 분야의 인재와 기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이는 생성형AI에서도 마찬가지다. 인재 확보 전쟁으로 인해 연봉이 상승하고 인재 부족으로 인해 많은 AI 프로젝트가 차질을 빚게 될 전망이다. 생성형AI 외에도 클라우드 컴퓨팅, 쿠버네티스, 데이터 아키텍처, 사이버 보안과 같은 인기 분야에서도 인재 부족 현상이 지속될 예정이다. 농업, 임업, 어업과 같이 전통적으로 기술 활용도가 낮았던 산업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들 산업에서도 데이터 분석 중심으로 전환화면서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IoT, 데이터 분석, AI, 환경 기술에 특화된 전문 인력은 이러한 산업에서 높은 수요를 보일 것이다. 이러한 인재 부족 현상은 AI의 광범위한 도입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