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지수(CCSI)가 5개월 만에 반등했다.
27일 한국은행은 12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전달에 비해 2.3포인트 상승한 99.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낙관적, 그 이하를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지수는 지난 7월 103.2를 기록한 이후 11월(97.2)까지 4개월 연속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은 전월보다 1포인트 오른 99를 기록했다. 소비지출전망은 전월과 동일한 111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황희진 통계조사팀장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한 석유 가격 하락폭 확대로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둔화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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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진 팀장은 “다만 여전히 농산물과 가공식품, 외국서비스 등이 높은 수준이고 공공요금 등 잠재된 변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9포인트 하락한 93으로 나타났다. 이는 5월 기록한 92 이후 최저치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