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두 개의 공을 발로 굴려서 조작하는 컨트롤러 특허를 출원했다고 IT매체 기가진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특허는 두 개의 거대한 구체를 발로 굴려 조작하는 컨트롤러로, 소니는 작년 6월 이 특허를 미국 특허청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허 문서에 따르면, 해당 구체 주위에는 각속도와 가속도를 검출하는 관성계측장치(IMU)와 연산 장치인 프로세서가 탑재돼 트랙볼처럼 구체를 굴려 게임을 조작할 수 있다.
특허 문서에는 공 하나를 하나의 발로 구동하는 방식 뿐 아니라 두 발로 하나의 공을 조작하는 방식 등 다양한 방식이 기술되어 있다. 소니는 문서에서 해당 컨트롤러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용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폴더블 힌지 베꼈나"…샤오미 vs 화웨이 '티격태격'2023.12.13
- 애플워치 손전등 탑재되나…애플, 특허 출원2023.12.08
- 차세대 픽셀워치, 버튼 없이 제스처로 제어할까2023.11.07
- S펜 붙였다 떼는 갤럭시Z폴드 6 나올까2023.11.04
기존의 VR, AR용 컨트롤러는 손이나 손가락으로만 조작이 가능해 사용자의 체험이 제한되며, 레이싱 게임에 사용되는 핸들이나 페달식 컨트롤러는 자동차가 아닌 다른 용도에 사용하기 어렵다.
때문에 소니가 다양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발로 조작하는 구체형 컨트롤러를 발명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당 매체는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