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전환기간이 시작된 가운데 환경부가 수출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을 돕는 해설서를 제작해 27일부터 보급한다고 26일 밝혔다.
해설서는 철강, 알루미늄, 시멘트, 비료, 전력, 수소 등 유럽연합의 탄소국경조정제도를 적용받는 6개 품목 중에 수출비중이 가장 큰 철강편을 다루고 있다.
일관제철 및 전기로 공정 등 철강제품 생산공정별 배출량 산정방법과 절차를 그림과 사례를 들어 설명했으며, 기업 실무자들이 유사한 예시를 참조하여 보다 쉽게 배출량을 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환경부는 이번 철강편 해설서에 이어 내년 중에 알루미늄 등 나머지 품목에 대해서도 차례로 해설서를 제작해 보급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 환경부, 겨울철 맞아 미세먼지 저감 공공사업장 현장점검2023.12.22
- 환경부, 내년 총 지출 14조3493억...올해 대비 6.5%↑2023.12.21
- 환경부 "올해 녹색산업 수주액 20조 4966억 달성"2023.12.21
- 환경부, 제주도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착수2023.12.18
유럽연합 탄소국경조정제도 철강편 해설서는 12월 27일부터 환경부 누리집에서 전문을 내려받을 수 있다.
이영석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기업들의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을 돕기 위해 내년에는 추가적으로 현장 진단(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우리나라 기업들이 해외의 제도 이행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