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불공정행위근절 범언론대책위원회(이하 범언론대책위)는 카카오다음과 네이버의 불공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범언론대책위는 최근 카카오다음이 뉴스검색 노출 기본값을 변경, 검색제휴 언론사의 기사를 카카오다음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 행위를 계기로 포털의 뉴스시장 교란과 퇴보를 저지하기 위해 출범했다.
범언론대책위는 “카카오다음의 이번 조치는 국내 뉴스시장에 고착화 한 언론사와 포털 간 불공정한 관계를 바탕에 깔고 있다”며 “양대 포털의 불공정한 행위를 바로잡고, 뉴스생산자인 언론사와 뉴스서비스 사업자인 포털 간 관계를 제대로 정립하기 위해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어 “AI의 발전으로 언론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포털이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불공정 행위를 남발하는 건 언론뿐 아니라 포털의 미래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언론과 포털의 건전한 공생 관계 정립을 원하는 모든 매체와 단체의 동참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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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언론대책위는 앞으로 ▲카카오다음 뉴스검색 차별금지 가처분 소송 참여 및 탄원서 제출 ▲카카오다음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 제소 및 방송통신위원회 조사 요청 ▲카카오다음의 불공정 행위에 대한 의견광고 및 성명서 발표 ▲포털 불공정행위 근절을 위한 집회 등의 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포털과 인터넷언론사 간 공정하고 상호 호혜적인 관계를 정립하는데 역량을 모은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