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선우은숙이 사업가로 변신한 며느리에 대해 섭섭한 감정을 표출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선우은숙, 남능미, 윤영주, 곽정희, 최정원, 아유미, 한인수, 김원효가 출연했다.
이날 선우은숙은 "우리 며느리도 아무것도 안 하다가 어느 날 사업가가 됐다. 유세를 떨진 않는데 내가 예전에 아이들한테 다 해줄 때가 행복했던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선우은숙은 "내가 옛날에 신혼여행 가라고 비행기 표 끊어주고 용돈 주고, 이랬던 아들 며느리의 위치와 지금 아들 며느리의 상황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내 돈이 안 들어가기 때문에 마음은 흐뭇하다"면서 "이젠 모든 걸 자립해서 자기들이 다 할 수 있는 입장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내 마음속에 '언젠가 내가 아이들을 데리고 있으면서 해줬을 때 그 마음의 넉넉함, 채워져 있는 게 있다. 유세는 안 떠는데 약간의 미묘함이 있다"고 달라진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 들어가는 건 좋은데 예전만큼 엄마한테 해주는 게 뭔가 소원한 게 있긴 있다. 가끔은 나도 옛날에 내가 다 해주고 같이 있을 때 그 며느리가 훨씬 편하고 정스러웠다"며 달라진 상황에 대해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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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선우은숙은 배우 이영하와 1981년 결혼해 두 아들을 뒀지만 2006년에 이혼 후 4살 연하 아나운서 유영재와 재혼했다. 선우은숙의 첫째 아들 이상원은 2018년 사업가 최선정과 결혼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