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악의 게임 중 하나로 손꼽힌 더데이비포가 출시 2개월 여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고 미국 게임매체 비디오크로니클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더데이비포는에프엔타스틱(FNTASTIC)이 개발한 신작으로, 오픈월드와 MMO를 더한 생존게임을 지향했다. 첫 공개 당시 뛰어난 그래픽 등으로 기대작으로 떠올랐으나, 출시가 거듭 연기되는 것은 물론 이후 공개한 영상에서 기존보다 못한 모습을 보여주며 과장된 마케팅으로 포장한 게임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지난 8일 게임이 출시되긴 했지만 오픈월드와 MMO 요소도 없고, 무엇보다 낮은 완성도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스팀에서도 '압도적으로 부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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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출시 나흘만에 스팀에서 판매가 종료됐다. 게임 퍼블리싱을 담당한 마이토나 에프엔타스틱은 12일 공식 X(트위터)를 통해 스팀에서 게임을 구매한 유저에게 플레이 시간에 관계 없이 환불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2일 마이토나 에프엔타스틱은 "내년 1월 22일 게임 서비스가 종료될 것"이라며 "아직 구매 금액을 환불받지 못한 이용자의 경우 스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