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격투기선수이자 방송인 추성훈이 올해 세상을 떠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내비쳤다.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신관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23 KBS 연예대상'에서 추성훈, 이무진이 베스트 아이콘상을 수상했다.
이 자리에서 추성훈은 "갑자기 돌아가셨던 우리 아버지"라며 올해 세상을 떠난 부친을 회상했다. 그는 "가족이 힘들게 산 시기가 있었다, 20만원대 집세를 아버지가 벌고 어머니도 새벽까지 일하셨다"라며 "그때 아버지가 '성훈아 열심해 해라, 자기를 믿고 열심히 하면 주변에서 도와줘서 너는 성공한다'라고 했다, 막상 여기에 서서 이런 풍경을 보니 아버지 말이 맞구나(깨달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버지 맞습니다' 라고 하고 싶은데 그것을 못해서 조금 아쉽다"라며 "앞으로 열심히 하고 아버지는 먼저 갔지만 아버지에게 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 저도 곧 가겠다"라고 했다. 이를 지켜보던 전현무 등 관객들은 추성훈의 "금방 따라가겠다"라는 말을 듣고 모두 당황해 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추성훈은 당황해 "감사합니다"라고 소리치며 급하게 소감을 마무리해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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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 한해 방송된 KBS 예능 프로그램으로는 '1박2일 시즌4' '불후의 명곡' '홍김동전' '슈퍼맨이 돌아왔다' '개는 훌륭하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옥탑방 문제아들' '골든걸스'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등이 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