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지난 19일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한국형기동헬기(KUH-1) 성능개량형 동력전달장치 개발기술'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약 1천890억 원 규모다. 개발 기간은 이달부터 2028년 12월까지다.
헬기용 동력전달장치는 비행에 요구되는 고출력 동력을 엔진 고속회전축에서 주로터·꼬리로터로 전달하는 장치다. 자동비행 조종장치, 로터계통과 함께 헬기체계 3대 핵심기술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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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는 2021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지원과 함께 약 800억 원 자체 투자를 통해 주기어박스를 포함한 동력전달장치 국산화를 추진 중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동력전달장치의 상세설계와 최종조립 후 시험평가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KAI 관계자는 "동력전달장치 개발 협약으로 기술자립화를 앞당길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방력 증강은 물론 해외 수출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