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인 제미나이 프로를 이용할 때는 입출력 정보들이 그대로 구글에 넘어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미국 지디넷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은 이렇게 확보한 정보들을 생성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에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미나이 프로는 구글이 지난 주 선보인 생성 AI 모델이다. 구글은 '제미나이 프로'를 클라우드 플랫폼 '버텍스 AI'와 'AI 스튜디오'에 탑재했다.
개발자들은 구글 AI 스튜디오에서 제미나이 API를 통해 접속할 수 있으며, 기업들은 클라우드 플랫폼인 '버텍스 AI'로 접속하면 된다. 1분당 무료 명령어 60건까지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제미나이 프로 이용 정보를 구글이 직접 들여다볼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지디넷이 전했다. 지디넷은 "개발자들이 API나 구글 AI 스튜디오에 입-출력한 내용물은 숙련된 구글 내부 검토자들이 들여다볼 수 점을 명심히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구글은 제미나이 프로 훈련에 사용된 정보는 모두 비식별 처리 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제미나이 프로 이용 정보들은 API 키나 구글 계정과 분리했다고 설명했다. 또 개발자가 만든 애플리케이션이나 튜닝 모델을 삭제하면, 관련 데이터도 모두 사라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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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이러한 과정은 내부 검토자가 데이터를 보거나 모델 훈련에 활용하기 전 이뤄진다"며 "정보 침해나 데이터 유출 없이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구글은 "민감하거나 지극히 개인적인 데이터를 AI 스튜디오에 활용하는 것을 지양하라는 내용을 사용 약관에 넣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