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액체 메탄 로켓 발사에 성공했던 중국 민간 우주회사 란젠우주항공이 재활용 로켓 착륙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란젠우주항공은 이번 달 초 액체 메탄을 연료로 사용하는 '주췌(朱雀) 2호' 로켓 발사에 성공한 후 위성 2개를 우주 궤도에 성공적으로 올렸다.
이 회사는 액체 메탄 로켓 뿐 아니라 재활용 로켓 개발에도 뛰어 들고 있다. 적은 비용, 고성능을 갖춘 메탄 동력 엔진은 특히 재사용 로켓 개발에 적합하기 때문에 이는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란젠우주항공은 대형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한 ‘주췌 3호’ 재활용 로켓 발사 계획을 공개하며 2025년 첫 궤도 발사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 고비 사막에 위치한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이 회사의 재활용 로켓이 발사대에 놓여 있는 사진이 공개됐다. 회사 측은 지름 3.35m크기의 테스트 로켓을 준비해 약 100m 상공으로 발사시킨 후 스페이스X 팰컨9 로켓과 마찬가지로 가변 추력 엔진과 착륙 다리를 사용해 지구 착륙 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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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로켓은 주췌 2호를 위해 개발된 메탄 엔진과 기타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중국의 또 다른 우주 스타트업인 아이스페이스도 최근 중국 주취안 발사기지에서 자체 개발한 재활용 로켓 테스트를 실시했다. 로켓 비행고도는 342.12m로 중국 최초로 재활용 로켓의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