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인공지능(AI)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업 확대를 위해 소프트웨어AG의 데이터 통합 플랫폼 사업부를 인수했다.
최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IBM은 소프트웨어AG와 스트립셋(StreamSets)과 웹메소드(webMethods)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는 대주주인 사모펀드 실버 레이크로부터 소프트웨어AG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이다. 인수 금액은 23억3천만 달러(약 3조 원)이며, 전액 현금 거래다.
IBM은 이번 인수를 통해 생성형AI 플랫폼 왓슨X의 성능을 높이고, 보다 쉽고 안전하게 데이터를 입력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등 고객사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소프트웨어AG로부터 인수한 스트림셋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데브옵스 및 데이터 수집 플랫폼이다. 광범위한 데이터 소스 및 유형에 걸쳐 데이터에 대한 일관된 액세스 및 제공을 달성할 수 있게 지원한다. 또한, 스마트 데이터 파이프라인 설계와 실시간 및 배치 데이터 수집을 간소화한다.
웹메소드는 통합 API 관리 플랫폼이다. 온프레미스 및 클라우드 모두에 배포된 통합 플랫폼은 B2B 통합, 관리형 파일 전송을 제공하고 API를 관리, 모니터링 및 수익화 할 수 있는 최신 API 게이트웨이를 제공한다.
IBM은 이번 거래가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2024년 2분기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IBM 롭 토마스 SW부문 수석 부사장 겸 최고 상업 책임자(CCO)는 "이번 발표는 고객과 파트너에게 가장 현대적이고 포괄적인 애플리케이션 및 데이터 통합 플랫폼 중 하나를 제공하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의의를 설명했다.
이어서 "왓슨 AI 및 데이터 플랫폼 등 IBM의 제품과 스트림셋, 웹메소드는 고객사의 앱과 데이터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지원한다"며 "이 조합은 앱이나 데이터가 어디에 있던 상관없이 AI로 기업을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