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녹색산업 협의체'를 구성하고 해외에서 수주 활동전을 펼친 결과 국외에서 올해 목표 20조원을 넘는 녹색산업 수주액을 달성했다.
환경부는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녹색산업 협의체' 성과보고회를 개최
하고 올 한 해 약 20조4천9666억원의 수주를 달성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녹색산업 협의체는 민관 협력으로 우수한 국내 녹색산업의 해외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1월 19일 출범했다.
협의체를 통한 주요 수주 및 투자사업 성과로는 ▲우즈베키스탄 매립가스 발전(1월), ▲솔로몬 수력발전(5월) ▲오만 그린수소 생산사업(6월) ▲아랍에미리트 해수 담수화(8월) 등 15개 사업에서 15조 7천725억원의 효과를 창출했다.
또한 구매계약을 통해 해외로 진출하는 녹색제품 수출은 기후대응, 청정대기, 스마트 물, 자원순환, 녹색 융합복합, 기타 등 6개 분야 516개 기업에서 4조7천241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12월 말까지 수주를 추진 중인 사업과 실적에 반영되지 못한 12월 녹색제품 수출실적을 반영하면 올해 녹색산업 수주‧수출 전체 실적은 최대 21조5천662억원에 달한다는 게 환경부 설명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환경산업 수출액은 2014년 이후 정체된 상황이었다"면서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활성화하기 위해 민관 원팀을 구성해 중추적인 전략 산업으로 성장시켰다고 자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임기 내 100조원 녹색 산업 수출을 위해 내년 녹색 산업 수주 국가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 장관은 "녹색 산업의 협력 국가를 확대를 할 계획이다"면서 "중동 지역이라든지 또 북미 유럽까지 확대를 할 계획이고 또 대상되는 사업에 있어서도 탄소 중립, 물 순환 경제 등 글로벌 차원에서 우리나라의 기술을 요구하는 요청하는 그러한 수요 국가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앞서 환경부는 2023년도 핵심 업무보고에서 녹색산업 해외 진출 목표를 ‘올해 20조 원, 임기 내 100조 원 수주·수출 효과 창출’로 설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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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녹색산업 협의체' 성과보고회에서는 ▲수주지원단 지속 파견 ▲재정지원 확대 ▲국가간 탄소배출권 상호 인정 확대 ▲해외 녹색사업 타당성 조사 지원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한화진장관은 “국내기업이 세계 녹색시장에 과감히 도전하고 전 세계(글로벌) 녹색 전환 주도권(이니셔티브)을 견인해 나갈 뿐만 아니라, 각국의 환경 난제를 해결해 나감으로써 국제 사회에 기여하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