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4% 떨어지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21일 한국은행은 ‘11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1.06으로 121.56을 기록한 10월보다 0.4%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앞선 7월 0.3%를 기록했다. 이후 8월 0.9%, 9월 0.5%로 상승세를 기록 후 10월 마이너스 0.1%로 하락 전환했다.
품목별로 보면, 수산물이 3.8% 올랐으나 농산물과 축산물이 각각 4.9%·2.3% 내렸다. 품목별로 보면 배추와 쌀은 각각 전월 대비 41.8%·5.1% 하락했다. 축산물의 경우 돼지고기와 닭고기가 각각 3.8%·4.0% 내렸다.
한국은행 유성옥 물가통계팀장은 ”배추와 쌀의 출하량이 늘면서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이 떨어졌다”며 “축산물 가격도 돼지고기와 닭고기의 출하량이 늘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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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지난달 산업용 전기 요금이 인상됐기 때문이다.
유성옥 팀장은 "전기료 인상이 12월에도 생산자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