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LPR)을 동결했다.
20일 인민은행은 공시를 통해 1년과 5년 만기 LPR을 각각 3.45%, 4.20%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대출우대금리는 중국 현지 시중은행이 초우량 고객에게 적용하는 금리로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
지난달 중국 소비자물가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11월 이후 3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하락했다.
11월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0.5% 떨어졌는데 이는 시장전망치 보다 0.3%포인트 더 낮게 집계된 수준이다.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년 동기 대비 3.0% 하락하며 예상치(-2.8%)와 전달(-2.6%)를 모두 밑돌았다.
지난달 중국 실업률은 5.0%로 앞선 9월, 10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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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인민은행 금융정책위 왕이밍 위원은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한 경제포럼에서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다른 주요국과 비교해 낮다”며 “이를 감안해 앞으로 경제 부양을 강화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왕 위원은 “투자가 4~5%, 소비가 6~7% 증가하고 수출이 다시 성장세로 돌아간다면 중국 경제는 내년에 5%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