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크 로봇기업 신스타프리젠츠가 대형 급식시설 첨단·자동화를 위해 삼성웰스토리와 협업에 나섰다.
신스타프리젠츠는 삼성웰스토리와 협업해 경기 성남시 삼성웰스토리 본사 미래형 사내식당 '플래그십 스페이스'에 자체 개발한 푸드로봇 '오토웍v2.0'을 적용했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웰스토리는 이달부터 구내식당에 '플래그십 스페이스'를 시범 운영하기 시작했다. 대형급식시설 조리설비를 첨단화해 음식과 서비스 질을 높이고, 조리인력의 노동강도 완화와 안전성을 높이자는 취지다.
신스타프리젠츠 '오토웍v2.0'은 자동조리·서빙·세척 기능을 갖췄다. 버튼 조작 한 번만으로 미리 저장된 레시피 알고리즘을 사용할 수 있다. 현장 조리원은 재료만 투입한 후 다른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또 오토웍 메인 기능인 레시피 알고리즘화 및 자동조리 기능을 활용하면 초급 조리인력도 표준화된 볶기, 데우기 공정을 수행할 수 있다. 다수 대형급식시설이 겪고 있는 잦은 인력교체 과정에서도 음식 질 저하나 안전사고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자동서빙 기능은 배식에 필요한 인력을 줄일 수 있다. 테스트 기간동안 오토웍을 활용한 조리, 배식 인력투입을 최소화할 수 있는 메뉴 개발과 공정 설계를 병행한다.
양사는 시범으로 로봇을 도입해본 후 향후 기기를 개량할 예정이다. 기존 볶음·데움 공정 외에도 자동튀김기, 무인자동조리배달트럭 등 다방면으로 로봇 확대도 논의한다. 또 중식 피크타임과 그 밖의 취약시간 활용 방안 등 사용법을 개발해 다양한 위탁 사업장으로 도입을 확대할 방침이다.
신종명 신스타프리젠츠 대표는 "이번 협업으로 대형급식시설내 실사용 데이터를 확보해 푸드로봇을 개선할 수 있는 아이디어와 데이터를 확보하겠다"며 "향후 해외수출이나 학교·관공서 등 수요처에 진출 시 좋은 레퍼런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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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푸드로봇 도입 뿐만 아니라 대형 급식시설의 첨단화, 자동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진행 중"이라며 "현장 조리원들의 노동강도를 완화하고 조리원들이 보다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작업환경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신스타프리젠츠는 푸드로봇과 이를 결합한 무인조리시스템을 개발해 내년 1분기부터 미국 실리콘밸리 지역에서 한식을 배달하는 '옳소쿡앤루트(OLHSO Cook-en-Route)'를 선보일 예정이다. 자체 개발한 무인조리트럭을 배치해 30분 내 배달이 가능하도록 하고, 비용은 기존의 30% 저렴하게 운영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