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병 투병을 고백했던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1TV '6시 내 고향'에서는 이봉주가 단장으로 있는 봉사단 '봉주르'가 강원도 원주에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봉주는 원주를 찾은 이유에 대해 "어렵게 사시는 분들 집에 가서 치울 게 많다. 몸을 잘 움직이지 못하셔서 청소를 깔끔하게 해주려고 다 모였다"고 밝혔다.
이봉주는 2018년부터 자신의 이름을 딴 봉사단을 창단해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도시락 배달로 시작한 봉사는 인원이 늘면서 취약계층 가구의 집 정리까지 도와주고 있다고 한다.
앞서 이봉주는 2019년 난치병인 '근육긴장이상증' 투병 소식을 전해 걱정을 샀다. 그는 2021년 6월 약 6시간30분에 걸쳐 척수지주막 낭종 제거 수술을 받은 뒤 오랜 시간 재활에 힘썼다.
이후 이봉주는 6월 유튜브 채널 '베짱이 엔터테인먼트'에 출연, 구부정한 어깨와 걸음이 편치 않아 계단을 힘겹게 내려오는 모습을 보여줬다. 당시 이봉주는 "지금 몸이 안 좋다. 수술이 잘 됐으면 이러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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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날 방송에서 이봉주는 이전과 달리 어깨와 허리를 꼿꼿이 펴고 밝은 표정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봉주는 '건강 괜찮냐'는 물음에 "저도 건강 많이 좋아졌다. 그래서 이렇게 참여하려고 한다"며 환하게 웃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