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가 내년 1월 1일부터 소주 '처음처럼' '새로'의 출고가를 인하한다.
19일 롯데칠성음료는 기준판매비율 적용으로 출고가는 이전 대비 처음처럼 4.5%, 새로 2.7% 인하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17일 국산 소주의 기준판매비율을 22%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그렇지만 롯데칠성음료는 반출 격은 인상한다고 부연했다. 반출가격은 소주 제조 원가에 마진을 붙인 것이다. 물류비, 인건비 등이 오르면서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회사 입장이다. 처음처럼(360ml병)의 경우 6.8%, 새로(360ml병)의 경우 8.9% 반출가격이 인상된다.
반출가격 인상에도 불구 출고가가 인하되기 때문에 가격 인상 요인은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반출가격 인상보다 정부의 기준판매비율 적용으로 인한 세금 인하 폭이 더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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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오리지널’ 등 맥주를 포함해 ‘청하’ 등 청주, ‘레몬진’ 등 과실주 등 다른 주종에 대해서는 반출가격을 인상하지 않을 방침이다. 또한 2024년 1월 1일부터 소주와 함께 기준판매비율이 적용되는 위스키는 약 11.5%, 리큐르 및 일반 증류주는 9~10% 출고가가 인하된다.
앞서 하이트진로도 내년 1월 1일부터 참이슬, 진로의 출고가가 종전 대비 10.6% 낮추고, 과일리큐르는 10.1%, 증류식 소주인 일품진로 등은 10.6% 낮추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