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가 3040 여성 고객 대상 플랫폼 '레이지나잇'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오프라인 확장을 본격 선언한 데 이어, 서비스 간 선택과 집중을 통한 효율화 극대화를 위한 것.
무신사는 그동안 3040 여성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해 온 레이지나잇 운영을 내년 2월 2일 종료한다. 여성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29CM로 서비스 역량을 집중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29CM는 25세~39세 고객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취향과 트렌드에 민감한 30~40대 고객 유입이 월평균 40% 이상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프리미엄 리빙 분야까지 사업을 확대하면서 구매력 있는 여성 고객 성장세는 가속화될 전망이다.
무신사는 29CM 빠른 성장세와 급격히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맞춰 서비스별 임팩트와 운영 효율성을 고려해 선택과 집중을 하기로 결단했다. 29CM와 레이지나잇 중복 기능은 하나로 합치고 전문화된 역량은 한 데 모아 여성 고객을 위한 고도화된 서비스 제공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관련기사
- 무신사, 제3회 대한민국 착한 기부자상 행안부 장관 표창 수상2023.12.12
- 무신사, 'PIS' 등 브랜드 파트너 지원 늘려 동반성장 꾀한다2023.11.26
- 무신사, '무진장 블랙프라이데이' 시작...최대 80% 할인2023.11.22
- 온·오프라인 경험 동일하다더니…무신사 홍대보다 온라인이 더 저렴2023.11.17
그동안 레이지나잇이 선보였던 큐레이션 역량은 29CM가 흡수해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다. 레이지나잇은 좋은 취향을 가진 여성 고객을 위한 서비스로 특히 팬덤이 강한 프리미엄 브랜드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협업을 추진해 왔다.
무신사 관계자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온·오프라인 패션 시장에 더욱 기민하게 대응하는 방안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 가능한 사업 구조를 만드는 데 무게를 뒀다"며 "그동안 레이지나잇과 함께해 준 고객과 입점 브랜드에 감사드리며, 서비스 종료 시점까지 불편 사항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