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이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2032년 단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
국내 화학기업이 SBTi로부터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검증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외 화학산업군에서는 109개 기업이 승인을 받은 바 있지만, 국내 화학회사로는 SK케미칼이 유일하다. SK그룹 내에서는 5번째 SBTi 승인 획득이다.
SBTi는 기업들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검증하는 글로벌 연합기구다.
회사는 제품 생산단계의 직접 온실가스 배출과 간접 온실가스 배출의 총량을 2032년까지 2021년 대비 50.4% 줄인다는 목표다. 전 밸류체인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도 2032년까지 30.0% 감축하기로 했다. 회사는 2040년 넷제로(Net Zero)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위해 사업장에서 ▲생산공정효율화 ▲전사업장 재생에너지 보급 ▲친환경 연료 전환 등이 실시된다. 또 재활용 원료 사용량을 늘리고, 플라스틱 재활용 비율도 높이기로 했다.
안재현 대표는 “에코 트렌지션(Eco Transition)에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라며 “이해관계자에게 기후 대응 전략 과제의 이행성과를 포함한 ESG 활동을 적극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