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가을 출시될 예정인 아이폰16 시리즈에 새로운 캡처 버튼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 버튼의 자세한 용도가 공개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17일(현지시간)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아이폰16에 적용되는 캡처 버튼으로 동영상 촬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아이폰16 모델에 동영상 촬영을 위한 새로운 전용 버튼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캡처 버튼이라는 이름에 어느 정도의 기능이 암시되어 있지만, 정확한 용도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공개된 아이폰16 시제품 렌더링을 살펴보면, 새로운 캡처 버튼은 아이폰 우측 하단에 위치한다. 이로 인해 미국에서 출시되는 아이폰 모델은 기존 mmWave 안테나가 좌측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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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캡처 버튼은 촉각 전환 기능과 압력 인식을 동시에 지원하는 정전식 버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버튼의 위치 덕분에 쉽게 작동할 수 있으며,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카메라가 실행돼 영상 녹화가 시작된다. 버튼을 누르는 압력의 정도로 사진이나 동영상(특히 공간 동영상) 촬영을 구분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로서는 단지 추측일 뿐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새로운 캡처 버튼은 아이폰16 4개 모델에 모두 탑재될 예정이며, 내년에 아이폰16 표준 모델도 공간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새로운 수직 렌즈 배열을 특징으로 하기 때문에 비전 프로용 공간 동영상 녹화 기능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는 아이폰15 프로, 아이폰15 프로 맥스 모델만 공간 동영상을 녹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