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에 스마트공장(1621억원)을 포함해 스마트제조혁신 사업에 2180억원을 투입한다.
17일 중기부는 2180억원(정부안 기준)을 지원하는 ‘2024년 스마트제조혁신 지원사업 통합공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통합공고는 지난 9월 발표한 스마트 제조혁신 정책 청사진인 '新 디지털 제조혁신 추진전략'을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한 것으로, 여러 사업 내용을 담았다. 우선, 스마트공장 보급 등을 통해 제조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추진한다. 이를 위해 중소제조기업의 현장수요를 고려한 다양한 스마트공장 구축에 총 1621억원(정부안 기준)을 지원한다.
특히 내년부터는 제조현장에서 실질적인 디지털 전환이 추진될 수 있게 기존 정부주도의 획일적인 지원에서 탈피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DX) 역량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유도, DX 역량 우수기업과 DX 역량 보통기업, DX 역량 부족기업으로 구분해 추진한다
이중 'DX역량 우수기업'은 AI‧디지털트윈 기반 실시간 관제, 분석‧예측 등 작업자 개입을 최소하하는 ‘자율형공장’과 전후방 가치사슬간 협력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지원하는 ‘디지털협업공장’ 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DX역량 보통기업'은 고도화 단계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한 ‘정부일반형’과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함께하는 ‘대중소 상생형’, 또 관계부처 협업을 통해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부처협업형’, 탄소저감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형’ 사업 등을 지원한다.
또 뿌리기업 등 'DX역량 부족기업'은 제조현장의 근로환경 개선 및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는 제조로봇 및 자동화 설비를 지원한다.
둘째, 제조데이터 표준화, 분석 활성화를 통해 제조데이터 활용 기반을 확충한다. 현장설비에서 나오는 각기 다른 데이터 정보들을 표준화하고, 장비 및 공정 데이터 연계가 가능하도록 ‘한국형 제조데이터 표준모델’을 마련한다. AI를 활용한 제조데이터 분석 활성화 및 제조데이터 거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제조데이터 가공 및 구매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한편, 효과적인 디지털 제조혁신을 위해 내년에 달라지는 제도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지역TP(제조혁신센터)를 지역 디지털전환 거점으로 육성해 나간다. 이를 위해 지역TP에서 신청부터 사후관리까지 사업지원 전 과정을 밀착지원한다. 지역TP가 스마트공장 지원기업 등에 제조혁신 전문가(DX 코칭단)를 1:1 매칭해 사업기획부터 구축까지 전주기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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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의 유지보수 등을 지원하는 ‘AS지원사업’ 및 스마트공장 구축‧운영에서 직면하는 애로해결을 지원하는 ‘스마트 마이스터 사업’의 운영기관을 지역 TP로 일원화한다.
둘째, 스마트공장 지원사업과 로봇 보급사업에 중복지원을 허용해 기업의 필요에 따라 사업을 동시 진행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향후 세부사업별 공고를 통해 지원대상, 지원내용, 지원조건 등을 상세히 안내 할 예정이며 중기부 누리집(www.mss.go.kr)이나 스마트공장 사업관리시스템 누리집(smart-factory.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사업관련 문의사항이 있을 경우 사업별 전담기관과 1357 중소기업 통합콜센터 등에도 문의가 가능하다.